불황의 늪, 결혼이 경쟁력!

151년 가까운 시간 동안 설레기도 하고, 티격태격 다투기도 하며 드디어 결혼날짜를 잡은 K씨.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인연을 찾았지만, 연애결혼 못지않게 열정적인 1년을 보내고 드디어 유부남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헌데, 작년 말부터 시작된 경기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고, 분위기 어수선한 불황의 늪에서 어떻게 현명한 결혼생활을 꾸려갈 수 있을까? 두루두루 고민이 많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K씨는 올해 29살로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으며, 본인 나이만 생각하면 결혼을 약간 미룰 수도 있으련만 동갑내기 신부 L양을 생각하면 무작정 미루자고 하기도 어려운 상황, 이러저러한 상황을 고려해서 아주 경제적인 결혼식과 경쟁력 있는 신혼생활을 꾸려 가기로 마음을 굳혔다. 사실 총각생활을 더 한들 지금보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진다는 보장도 없는 것이 계획성 없는 “화려한 싱글 생활” 아니던가?

일단 결혼식장부터 점검에 들어갔다. 당초 특급호텔 결혼식을 계획했었지만, 오시는 분들의 부담도 덜어 드릴 겸 다니던 성당에서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으며, 예물도 5세트 정도를 계획했던 부분도 과감하게 한 세트로 줄이고, 한번 입고 언제 다시 입을 줄 모르는 한복도 대여를 이용해서 비용을 크게 절감, 요리 조리 비용을 압축해 보니 1500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똑똑하고 야무진 신부 L양은 요즘은 부동산도 뒤숭숭하고 주식도 널뛰기를 하고 있으니 금리가 높게 책정된 정기예금을 넣는 게 가장 유리하다 하여, 내 집 마련은 조금 뒤로 미루고 1년 정도 처가집에 더부살이를 결정했다.

부유한 가정의 H씨 역시, 상견례 후 약혼식을 하는 것이 보편적인 상황이었으나, 신부 측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약혼식을 생략하기로 했다.

올 봄 결혼식을 올리기로 약속했던 연구원 J씨 역시 회사의 구조조정과 감원바람이 불어 부득이 결혼식을 연말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다.

줄이고, 생략하고, 미루는 이 세가지 일은 요즘 같은 불황에 결혼을 앞둔 미혼남녀 누구나 고민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연애는 다르다! 결혼은 이것저것 줄이고, 생략하고, 미룰 수 있지만, 연애를 줄이고, 데이트를 생략하고 만남을 미룰 수 있겠는가?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동반자를 찾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인 것이다. 이를 대변하듯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미혼남녀의 수는 작년 말을 기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필자도 요즘 상담을 원하는 고객들이 증가해서 점심시간을 놓치는 일이 잦아 졌다.

한가지 유의할 사항은 결혼이 불황의 도피처가 되 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는 버려야 한다. ‘취직’대신 ‘취집’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결혼을 통해 경제적 풍요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이다.

결혼이 불황을 이기는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상황은 혼자서 생활하는 것보다 둘이 함께 생활하면 훨씬 경제적이라는 점,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상대를 만나면 외적인 불안 요인에서 보다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정확하게 인지해야 하는 것이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미혼남녀의 연애에 대한 불꽃이 시들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심리적 안정과 함께 고통을 나눌 수 있는 유일한 길이므로 무조건 줄이고, 생략하고, 미룰 수 없는 것이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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