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매력!

429살의 큰 키가 돋보이는 여의사 L양.

어릴 때부터 잠이 많아 수면시간이 짧은 의대공부가 많이 힘들었다고 말씀하시며 잠 좀 푹 자보기 위해 영상의학과를 선택했다는 그녀는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이지만 미소가 참 매력적인 분이었다.

바쁜 와중에도 인사하러 오겠다며 사무실로 들러 주셨을 때부터 그녀의 친절하고 상냥한 성격을 알아볼 수 있었는데, 훤칠한 키와 연신 미소를 잃지않는 모습이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무언가가 있어 미팅 진행이 전혀 어렵지 않을 거 같았다.

그런데 소개를 시작하자 여의사 L양의 미팅은 처음부터 고난의 연속이었다. 우선 그녀의 화장기 없는 얼굴과 한 장짜리 스냅사진은 상대 남성들로부터 흔쾌한 오케이를 받아내지 못했던 것!! 예쁜 여성들의 사진이 많으니 어쩌면 그럴 수 밖에… 그래도 그렇지 요즘 세상은 여성들한테 너무 가혹하다. 의사라는 직업에 뛰어난 미모와 늘씬한 키, 그리고 거기에 배려심 있고 상냥한 마음씨까지 요구하다니 원 참.

사진을 미리 본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단점도 될 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던 즈음.. 매니저의 레이더에 포착된 남성이 있었으니~

두 살 연상의 모범생 한의사 K군. 교육자집안의 장남답게 성실성과 매너 있는 태도로 매니저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우신 분이었는데, 한창 큰 한방병원의 수련의라 미팅을 자주 하지는 못하고 있던 터였다. 큰 키에 많이 마른 듯한 외모라 이분 역시 사진으로는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는 못하는 처지. 차라리 사진 없이 두 사람을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사진 없이 전화로 간단히 소개를 해드리고 쉽게 오케이를 받아낸 것. 일사천리로 진행된 미팅 후 반응은 퍼펙트!! 2살차의 적은 나이차이지만 매너와 자상한 성격, 넓고 해박한 지식으로 무장한 K선생님의 모습에 L양은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던 것. 그리고 화장기 없는 얼굴에 연연하지 않았던 K군 역시 친절하고 진심어린 모습의 L양의 진가를 딱 알아봐주셨다. 그 후 교제는 어떻게 되었을까? 만난 지 2달여 만에 상견례를 준비하더니 곧바로 결혼날짜를 잡으신 것.

병원에서 환자 돌보랴 결혼식 준비하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분이신데 얼마 전에 감사 인사하러 오신다고 부득부득 사무실로 들러 주신 L선생님.

‘정말 감사 드려요, 저는 지금 너무 행복하답니다. 오빠가 항상 저를 먼저 생각해주고 배려해주셔서 고맙고 미안할 정도예요. K선생님은 모르는 게 없고, 영어는 기본이고 중국어도 유창하게 하는 거 있죠?^^..어쩌구 어쩌구..ㅋㅋ’ 끝도 없이 나오는 예비신랑 자랑에 매니저 얼굴에도 웃음꽃이 폈다.

양쪽 댁에서도 너무너무 좋아하고 있으시고 처음에 K군 댁으로 인사 갔을 때  K선생님의 어머님께서 방마다 풍선과 꽃으로 가득 채워 주신 후 환영플랫카드까지 걸어주시며 대환영해주셨다는 믿기 어려운 에피소드까지 전해주셨다.

때로는 고전적으로 사진 없이 나가는 블라인드 데이트가 더 바람직해 보이기도 하고~ 이번 주는 한번 사진 없이 소개 해 볼까 한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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