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면 예뻐지는 건 남자도 다르지 않아요

8올해나이 34세, 감정평가사 K씨. 직업도 좋고, 제법 훤칠한 키에 인물도 딱히 빠지지는 않는 그였지만, 늦도록 인연을 못 찾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결혼정보회사를 통해서 선도 많이 보았지만 필이 오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는 그는 이번에 미팅을 하면 수 십번을 훌쩍 넘는 맞선 수를 채워나가고 있는 중이었다.

이쯤에서 이 남자의 미팅횟수에 브레이크를 걸어야겠다고 다짐하던 차에 K씨는 바쁜 와중에도 회사로 한번 방문을 해주시기로 했다. 통화만 할 때는 사무적인 말투와 약간은 경상도억양이 배어있는 목소리가 차갑고 까다롭게만 느껴졌는데 막상 만나보니 인상도 친근하고, 소탈해보이는 성격도 장점인 듯 보였다.

그러나 생각했던 것보다는 본인의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스타일은 아니셨는데.. 이야기를 나눠보니 원하는 이성상은 매우 세련되고 가급적 나이차가 많이 나는 여성을 희망하고 계셨다. 과연, 세련된 20대 여성이 아저씨 향기가 솔솔 나는 30대 중반의 남성을 만나고 싶어할까?

고민 중이던 매니저의 레이더에 들어온 여성은 외국계 컨설팅회사에 근무중인 27살의 C양, 큰 키와 세련된 옷차림이 눈에 띄는 분이었는데 문제는 C양한테 K씨를 어떻게 소개할까 하는 점이었다.

화목한 서울 중산층 가정에서 어려운 점 없이 자라난 C양한테는 학교나 집안분위기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지방색이 있는 K씨가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상황이었고, 7살이라는 나이차도 부담스러울 수 있었다.

하지만 매사는 생각하기 나름, 서울 깍쟁이보다는 지방색이 있지만 모나지 않고 털털한 K씨의 성격이 장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매사에 자상하게 챙겨주고 세심하길 원하는 C양한테는 두 사람 사이의 나이차가 큰 장점이라고 거꾸로 소개했다.

다행스럽게도 세련되고 어린 C양의 응석을 받아주면서 K씨는 마치 막내여동생을 다루듯이 C양의 성격을 다 맞춰주고 있으셨던 것. C양도 처음에는 나이차나 외형적인 스타일에 좀 성이 차지 않아 했지만 따뜻한 배려와 자상하게 본인을 챙기는 K씨의 정성에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있었다. 몇 개월간에 교제 끝에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고, 진짜 고맙다고 하시면서 회사에 다시 한번 방문해주신 K씨를 보고 필자는 깜짝 놀라게 되었다.

연애하면 예뻐진다는 게 여자한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닌가 보다~ 진짜 몰라 볼만큼 달라진 K씨의 옷차림과 밝은 표정에 딴사람이 찾아온 걸로 착각이 들 정도 였다. ‘여자친구의 센스가 보통은 아닌데요?^^옷차림이 너무 멋있어 지셨어요’ 칭찬의 말을 건 낸 매니저한테 놓칠세라~ ‘네, 요새 틈틈이 쇼핑에 시간과 노력을 많이 투자하고 있답니다. 신부될 사람의 친구들과 나이차가 많이 나다 보니 아무래도 신경이 쓰여서요. 이정도 노력은 기본이죠.’ 라며 활짝 웃는다.

7살이라는 나이차를 극복한 데는 K씨의 숨은 노력이 많았던 거 같았다. C양한테 선물공세 하느라고 용돈이 많이 축났다고 투정인 양 자랑도 슬쩍 늘어 놓으신다. 어리고 예쁜 신부 얻는데 그 정도 선물공세야 당연하다고 말씀 드렸지만, 선물은 덤이고, C양의 감각을 맞춰 줄려고 노력하는 K씨의 모습과 자상한 마음 씀씀이에 마음을 열지 않았을까 짐작이 되었다.

이제 가을이다. 화장이나 성형수술보다 더 아름다워질 수 있는 방법은 사랑에 빠지는 게 아닐까? 당신도 그 주인공이 되 보라~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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